솔직히 저는 제 식탁 위에 영양제가 이렇게까지 쌓일 줄 몰랐습니다.
뼈 영양제, 잇몸 영양제, 비타민, 철분제, 알부민, 눈 영양제까지 한가득인데, 먹으면서도 계속 불안합니다.
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, 혹시 괜히 돈만 쓰고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.
그러던 중 장년층에게 정말 필요한 영양제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고, 제가 그동안 무작정 사 모으기만 했다는
사실을 깨달았습니다.
근육 보호가 먼저다 - HMB와 SOD
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약해지는 게 근육이라고 합니다.
여기서 중요한 성분이 바로 HMB 칼슘인데, 이건 단백질 섭취 시 근육 생성을 돕고 근육 손실을 억제하는 신호 역할을 합니다.
쉽게 말해 우리 몸에 "지금 근육을 만들어야 해"라고 알려주는 전령 같은 거죠(출처: 대한노인병학회).
제가 이걸 알았을 때 든 생각은 이랬습니다.
"아, 그동안 단백질만 열심히 챙겨 먹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, 그걸 근육으로 만들어주는 신호가 따로 필요했구나.
" HMB는 특히 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일종의 근육 보험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.
저처럼 무릎이 안 좋아서 운동을 자주 못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필요한 영양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그다음으로 주목할 성분이 SOD(Superoxide Dismutase)입니다.
여기서 SOD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1차 항산화 효소를 의미합니다.
비타민 C나 E 같은 2차 항산화제는 많이 들어봤는데, 1차 항산화제가 따로 있다는 건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.
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SOD 활성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겁니다.
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SOD가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.
저처럼 이것저것 영양제를 많이 먹어서 간 수치가 걱정되는 분들도 있을 텐데, SOD는 그런 분들에게도 안전하게
섭취할 수 있는 성분이라고 합니다.
실제로 먹어보니 피로 해소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.

활력 회복의 핵심 - NMN
요즘 미국과 일본에서 난리라는 성분이 NMN(Nicotinamide Mononucleotide)입니다.
여기서 NMN이란 우리 몸의 NAD+라는 에너지 생성 물질을 만드는 전구체를 의미합니다.
쉽게 말해, 배터리가 부족한 휴대폰에 급속 충전기를 꽂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보시면 됩니다.
NMN에 대해서는 "노화 방지에 좋다"라는 의견도 있지만, 제 경험상 활력 증진 효과가 더 확실했습니다.
아침에 일어나기가 한결 수월해지고, 오후에 찾아오던 그 무거운 피로감이 덜했습니다.
다만 국내에는 제대로 된 제품이 아직 드물다는 게 아쉬운 점입니다.
구매할 때 순도와 제조 공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.
장건강을 위한 비피더스균
장 건강을 위해서는 비피더스균(Bifidobacterium)이 핵심입니다.
일반 유산균은 대부분 소장에서 활동하는 반면, 비피두스균은 대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장 건강에 결정적인
역할을 합니다(출처: 식품의약품안전처).
나이가 들면서 비피더스균이 감소하면 변비, 방귀 냄새 심화, 변 무름 같은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.
저도 이걸 먹기 전에는 아침마다 화장실 가는 게 전쟁이었는데, 비피더스균을 꾸준히 섭취하니 확실히 달라졌습니다.
여기서 주의할 점은 "유산균"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.
제품을 고를 때 반드시 비피더스균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
마지막으로 고함량 비타민 B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.
비타민 B1, B2, B6가 각각 50mg 이상 함유된 8가지 비타민 B 복합체를 권장하는데, 이건 NMN이 즉각적인 활력을 준다면
비타민 B군은 장시간 동안 덜 지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
여행이나 친목 행사처럼 체력 소모가 큰 날 미리 챙겨 먹으면 확실히 다릅니다.

정리하면, 제가 그동안 영양제를 사 모으면서도 불안했던 이유는 "왜 먹는지"를 몰랐기 때문입니다.
뼈에 좋다, 잇몸에 좋다는 말에 혹해서 하나씩 추가했을 뿐, 제 몸에 진짜 필요한 게 뭔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.
지금은 근육 보호를 위한 HMB, 항산화를 위한 SOD, 활력을 위한 NMN, 장 건강을 위한 비피두스균, 이렇게 목적을 명확히 하고 2~3가지만 꾸준히 챙기고 있습니다.
혹시 저처럼 영양제 통이 한가득 쌓여 있는데도 불안한 분이 계시다면, 한 번쯤은 "왜 먹는지"부터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.